알리바바가 광군제를 중국 최대 쇼핑 트렌드로 만든 비결은?

중국 점유율 80%에 달하는 거대 이커머스사 ‘알리바바’는 10년 전 대학가 내 작은 할인 행사에 불과했던 광군제를 블랙프라이데이와 같이 글로벌화 시키기로 결심합니다. 마침내 2019년 올해 매출액 44조 4천억을 달성하며 전세계 사상 최고 기록을 달성하게 되었죠.

Mobvista 2019-12-10

전세계 쇼퍼홀릭들을 사로잡기 위한 알리바바의 광군제 마케팅 전략

 

 

 

 

 

 지난 2009년, 중국 온라인 거래 플랫폼 알리바바는 광군제의 매력과 가능성을 일찍이 깨닫고, 여러 혁신적인 전략을 바탕으로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어필한 결과, 올해 2019년 단 하루 동안 384억불이라는 놀라운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 매출액 62억 2천만불을 무색하게 만드는 숫자로 1분에 1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셈이 됩니다. 알리바바는 어떻게 광군제를 세계 최대 규모 행사로 만들 수 있었으며, 앞으로 더욱 성장시키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1. AI 산업에 맞춘 발 빠른 마케팅이 성공의 열쇠

 

<알리바바의 AI 스마트스피커 티몰 지니(Tmall Genie)>

 

 

올해 알리바바의 광군제는 한국, 미국, 뉴질랜드를 비롯한 80개 국에서 로레알, P&G, 애플, 나이키 등 22,000개의 브랜드가 참여함으로써 어떤 의미에서는 중국 자체보다 더 커진 셈이 됩니다. 알리바바는 광군제 행사를 알리는 론칭 이벤트에서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나 머라이어 캐리(Mariah Carey)와 같은 월드 스타를 초청해 전세계의 이목을 사로잡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이는 쇼핑 행사를 중국에 국한하지 않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겠다는 알리바바의 면밀한 계획이었습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알리바바는 기존에 없던 다양한 아이디어로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활용하여 소비자들에게 접근했습니다. 예를 들어 알리바바는 ‘AI 스마트 스피커, 티몰 지니(Tmall Genie)’ 라는 새로운 형태의 보이스 쇼핑 마케팅을 시행했습니다. 4차 산업혁명에 맞추어 시리, 빅스비 같은 인공지능 스피커가 등장하는 가운데에 음성인식 기술을 쇼핑 기법에 활용하여 엄청난 매출을 달성한 전략인데요. 소비자들은 인터넷 검색이나 클릭 없이도 음성 검색으로 편리하게 물건을 구입할 수 있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알리바바는 티몰 지니를 통해 총81,000 개의 계란, 1백4십만 톤의 쌀, 그리고 76톤의 액체 세제를 판매하며 1백만 건 이상의 주문 기록을 달성했다고 합니다.

 

 

2. 셀럽을 통한 소통 전략: 몇 분만에 전체 매진!

 

<SNS를 통해 KKW향수를 소개하고 있는 킴 카다시안 (출처: 알리바바 웹사이트)>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가 미국의 추수감사절에 뿌리를 두고 있다면, 알리바바는 광군제를 커뮤니케이션 흐름의 한 방향으로 연관 지을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이는 광군제가 단지 하나의 쇼핑 홍보 행사이자 기업의 판촉 수단으로 인식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알리바바는 앞서 언급한 유명인사가 홍보를 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그들을 통해 제품 실 구매&사용 후기를 소개하고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미국의 리얼리티 TV스타인 킴 카다시안(Kim Kardashian)은 자신의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에서 1천 3백만명의 시청자들에게 알리바바에서 구입한 KKW 향수를 소개했고, 방송 이후 불과 몇 분만에 향수가 매진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이후 점차적으로 사람들이 본인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자발적으로 광군제 쇼핑 후기를 소개하고 추천하기 시작했으며 그 파급력은 전세계로 빠르게 확산되었습니다. 소비자들은 단순 기업 광고가 아닌, 셀럽을 비롯한 주변 지인이나 동료로부터의 제품 홍보에 더욱 관심을 기울였고 이는 알리바바가 광군제에서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는 큰 성공의 열쇠가 되었습니다.

 

 

 

3. 맞춤형 아이템 론칭으로 전세계 소비자의 관심 집중

 

<광군제 날짜인 11.11에 대한 홍보는 중국 소셜 미디어 전체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앞서 언급했 듯, 알리바바는 광군제가 다른 평범한 쇼핑축제와 차별화될 수 있도록 여러 시도를 했습니다. 그 예로 브랜드가 단지 기존 상품을 할인해 판매하는 것 뿐 아니라 광군제 맞춤형 상품을 출시해 판매하도록 유도했다는 점입니다.

이번 2019년 알리바바는 화장품 브랜드 올레이와 시세이도의 신제품 중 50% 이상을 알리바바 티몰에 포함시키기로 합의했습니다. 메이크업 브랜드 MAC 또한 리미티드 에디션 제품 60,000개를 선판매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이 브랜드들이 중국이 아닌 글로벌 유명 브랜드라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전세계 소비자들은 본 브랜드의 한정 상품을 잡기 위해 몰려들었고, 결과적으로 13억건에 달하는 글로벌 배송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지난 2018년 8억 1천 2백만건의 주문 기록 대비 59% 정도 늘어난 수치입니다.

이와 같이 알리바바는 광군제를 하나의 글로벌 쇼핑 트렌드로 이끌기 위해 소셜 셰어링, 라이브 스트리밍, 새로운 산업기술 도입, 독점 마케팅 전략 등 혁신적이고 다양한 접근법을 계속해서 시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 규모는 계속해서 커질 전망입니다.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