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광고의 새로운 포맷으로 떠오른 메신저 앱

유저들의 메신저 앱 하루 평균 이용 시간은 50분이나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개인 생활뿐만 아니라 업무에도 그 쓰임의 범위가 늘어났습니다. 개발사들이 이 기회를 놓칠 수 없죠. 메신저 앱에도 이제, 광고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By Mobvista 2019-05-30

카카오톡, 라인, 위챗, 페이스북 메신저와 같은 앱들이 우리의 소통 뿐만 아니라 생활 방식도 바꾸고 있습니다. 전세계 사람들은 메신저 앱을 이용해 검색이나 쇼핑 뿐 아니라 뉴스를 공유하며 병원 예약을 하고 음식을 주문합니다. 게임, 댄스 수업 등록, 날씨 확인, 행사 기획, 공연 예매 등 그 활용 방식이 무한대로 늘어나고 있는 중이죠. 이렇듯 메신저 앱이 성장할 수록 그 속에서 진행되는 광고들도 때에 맞춰 모습을 바꿉니다.

 

 

(카카오톡에서 진행하는 배너 광고 예시, 출처: 카카오톡)

 

 

 

대한민국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

 

카카오톡은 2008년, 네이버 김범수 전 의장이 설립한 스타트업 아이위랩에서 시작되어 10년이 된 올해, 자산총액이 10조 원을 넘는 IT 대기업입니다. 국내의 IT기업들이 개발의 필요성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스마트폰이 보편적으로 사용이 되기도 전에 출시된 채팅 앱 카카오톡은 1년 만에 다운로드 수 1000만을 기록하며 한국 모바일 시장을 평정했습니다.

 

카카오톡은 올해 5월부터 새로운 시도 중 하나로 채팅 목록에 배너 광고를 삽입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불만을 나타내는 유저들이 많았지만, 광고주들은 이를 환영하며 1달 광고 집행비용이 한 때는 20억 원까지 치솟기도 하였습니다. 카카오톡 안에서의 AD 뷰 형태로 클릭이 가능한 기본 랜딩 페이지가 생성되는 이 배너광고는 구매, 예약, 회원가입 등을 원클릭으로 진행할 수 있고 목적에 따라 선물하기, 챗봇, 메이커스 등 카카오톡 내 다양한 플랫폼과도 연결이 가능합니다.

 

아직 베타 테스트 중인 카카오톡 배너 광고는 유저들의 피드백을 통하여 차차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유저들의 불만을 어떻게 잠재우고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는 지도 주목할 만합니다.

 

 

 

(페이스북 메신저 광고 예시, 출처: 페이스북)

 

 

 

전세계 유저 13억, 페이스북 메신저

 

페이스북 메신저는 2017년에 광고를 처음으로 도입했습니다. 페이스북의 광고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메신저 광고는 페이스북의 주요 광고 옵션들과 유사한 방식으로 이루어지지만 여기에는 중요한 차이점 두 가지가 있죠.

 

첫 번째, 페이스북 메신저는 채팅 창에서 유저들이 대화를 하는 광고 포맷으로 유저들에게 가깝게 다가갔다는 점을 주목해야합니다. 현재 페이스북 메신저 광고들은 피드에 연결된 제품 링크를 유저들의 클릭 (쿠폰을 제공하여 유저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등)으로 전환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광고주들은 페이스북과 페이스북 메신저의 타겟팅 전략은 동일하지만, 메신저의 형식에 맞게 실제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느낌을 살릴 수 있는 광고 포맷을 사용합니다.

 

메신저 광고가 페이스북과 다른 두 번째 점은 피드에서의 챗봇 활용입니다. 2016년 앱에 적용된 챗봇은 유저들과 대화를 통해 그들의 질문에 답하고, 안내하는 역할을 하죠. 챗봇은 커스터마이징 서비스의 느낌을 주며 유저의 질문에 즉각적으로 응답하고 잠재적인 이탈 유저들을 재참여시키는 데 뛰어난 효과가 있습니다.

 

페이스북 메신저 광고는 뛰어난 유저 참여율(engagement rate)의 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메일 마케팅이나 페이스북 뉴스피드 광고가 메일 오픈 비율 0-10%, 광고 클릭 비율 1-2%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한편, 페이스북 메신저는 채팅 광고 오픈 비율 70-80%, 클릭 비율 20%로 대성공인 셈이죠. 이러한 수치는 페이스북 메신저 광고를 시도할만한 충분한 이유가 됩니다.

 

 

 

(위챗 스토리 광고 예시, 출처: 위챗)

 

 

 

중국인 삶의 중심이 된 위챗, 그것이 궁금하다

 

중국을 중심으로 확장된 위챗은 다른 경쟁사에 비해 커뮤니케이션 툴을 훨씬 뛰어넘는 활동 영역을 자랑합니다.

 

위챗을 사용하면 청구서 납부, 택시 호출, 친구들과의 게임 등 거의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 시장에서는 이미 광고 효과가 어마 무시한 메신저 앱입니다. 위챗 채팅 플랫폼은 두 가지의 광고 형태로 순간을 공유하는 모멘트 기능에서 타임라인이나 위챗 포스팅 하단에 배너 광고가 노출되는 방식입니다.

 

중국 기업들은 위챗 공식 계정에 로그인하여 광고를 신청할 수 있지만. 외국 기업들은 위챗 광고팀에 광고 요청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합니다. 

 

 

 

(인스타그램 스토리 광고 예시, 출처: 인스타그램)

 

 

 

밀레니얼이 움직이는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랩은 메신저 플랫폼으로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페이스북에 인수된 이후로 채팅 기능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이제 채팅은 기존의 포스팅과 사진 공유의 중요한 일부분이 되었죠. 인스타그램 광고는 유저들의 타임라인에 사진, 동영상, 캐러셀, 슬라이드 쇼 광고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웹사이트나 제품 페이지로 연결되는 콜투액션(CAT)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인스타그램 스토리는 일정 시간 후 사라지는 사진과 동영상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리액션 아이콘을 보내거나 인스타그램 메시지 함으로 메시지를 전송하여 스토리에 반응하기에 최근 브랜드들도 스토리를 사용하여 콘텐츠를 공유합니다. 인스타그램 광고를 제작하려면 마케터는 계정을 페이스북 페이지와 먼저 연결한 후 페이스북 광고 관리자로 가서 광고를 만들고 게시할 수 있다고 합니다.   

 

 

페이스북의 또 다른 메신저, 왓츠앱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채팅 앱인 왓츠앱은 2014년 페이스북에 인수되었습니다. 마케터들은 올해부터 왓츠앱에서 새로 광고를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유저들은 개인적인 대화방에서 광고를 보게 될 것을 우려했지만 다행히 왓츠앱은 대화방이 아닌 ‘상태(Status)’ 영역에서 광고를 게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상태 영역은 스탭챗이나 인스타그램의 스토리와 비슷하며 기존의 정적인 자동 답변 메시지를 대체하죠. 더욱 화려한 사진 중심 앱들에 비해 상태 란에 광고를 게재하기는 것이 이상적이지 않을 수 있겠지만 이미 1억 7,500만 명이 왓츠앱 상태 란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는 전 세계 사용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의미합니다. 현재 왓츠앱 광고에 대해 구체적으로 공개된 사항은 많지 않습니다. 따라서 마케터들은 앞으로 왓츠앱이 언제 이를 공개할지, 특히 얼마나 페이스북의 기존 광고 인프라와 연계할 수 있을지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성공한 토종 메신저, 라인

 

네이버에서 출시한 채팅 앱 라인은 일본과 대만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채팅 앱이며 위챗과 마찬가지로 타임라인, 뉴스, 월렛, 게임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라인 광고는 유저의 앱 사용 이력을 분석해 맞춤형 뉴스와 날씨 등 실생활 정보와 관련된 상품을 노출시킨다는 게 특징입니다. 이런 실생활 정보는 지역에 따라 다르다고 합니다. 일본 유저들에게는 실생활 정보를, 인도네시아 유저들에게는 정치 이슈들을 전달하는 등 현지에 맞는 콘텐츠를 광고에 접목시키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들은 사용자의 광고에 대한 피로감을 줄이고 광고의 클릭률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라인에서 광고를 노출하려면 라인 광고 플랫폼을 사용하면 됩니다. 타임라인, 뉴스, 웹툰, 블로그, 공식 계정 등 여러 채널에 게재할 광고들을 일괄적으로 손쉽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채팅 앱들 아이콘 모음, 출처: youthvillage.co.za)

 

 

 

메신저앱, 생활이 되다

 

소셜미디어 플랫폼의 피드 광고에 대한 사용자들의 관심이 시들해지는 지금, 채팅 앱은 역동적인 방식으로 소비자를 참여시키는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트렌드 변화는 광고 방식의 변화도 요구하죠. 메신저 플랫폼에서는 사용자에게 메시지를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전통적인 광고 형식이 아니라 사용자와 대화하는 느낌을 주는 재미있고 풍부한 미디어 광고 포맷이 효과적입니다. 이러한 특성은 채팅 플랫폼들이 제공하는 딥 타겟팅 옵션들 만큼이나 고도화되고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접근법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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