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광고 시장에서 사기 행위 심각..”2022년이면 피해규모 64조 원으로 늘어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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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2

중국의 모바일 광고 기업 모비스타가 모바일 광고 시장에서 부정행위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프로드(Fraud)’라고 불리는 모바일 부정광고는 2018년 아태 지역에서만 340억 달러에 달하는 피해를 기업과 소비자에게 입혔다. 

부정광고 차단 전문기업 ‘트래픽가드’의 조사에 따르면 아태지역 부정광고 피해액은 나날이 증가해 2022년 560억 달러(약 64조 원)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모바일 보급도가 높은 한국,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이 부정 광고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향후에는 모바일 보급률은 빠르게 늘어나는 반면 사기 방지에 대한 대책은 약한 필리핀, 인도 시장에서도 프로드로 인한 피해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모비스타는 한국 등 아태지역에서 부정 광고가 급증하는 원인으로 높은 모바일 보급율과 그에 비해 떨어지는 부정광고 대책을 꼽았다.

한국 디지털 광고 시장의 규모는 2018년 기준 4조원을 넘어설 정도다. 이와 함께 모바일 부정 광고도 늘어나고 있다. 프로드 방지 서비스 업체 애드저스트에 따르면 2018년 한국에서 모바일 부정 광고는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났다. 

한국 시장에서 주로 발견되는 부정광고 유형은 두 가지다. 사용자가 광고 노출 페이지에 방문하면 해당 광고를 클릭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앱 다운로드 페이지로 연결되는 ‘자동 전환(Auto redirection)’과 사용자가 앱을 다운로드 할 때 악성코드가 이에 개입해 데이터와 트래픽 등을 가로채는 ‘클릭 인젝션(Click Injection)’ 등이다. 이러한 부정광고를 사전에 발견하고 차단하기 위해 ‘안티프로드’, ‘앱스플라이어’, ‘애드저스트’ 등 다양한 솔루션이 시중에 나온 상태다.

모비스타는 기업이 부정광고로 인한 피해를 막으려면 트래픽 관리 플랫폼, 신뢰할 수 있는 광고 파트너, 프로드 발생 측정 도구, AI·빅데이터 같은 최신 기술 도입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모바일 서비스에 제대로된 트래픽 관리 플랫폼을 적용하면 부정광고를 사전에 파악하고 차단할 수 있다. ‘다지점 부정광고 방지 기법’을 도입하면 부정확한 소스에서 유입되는 부정 트래픽을 즉시 차단하고 광고 캠패인의 성과를 개선할 수 있다.

신뢰할 수 있는 광고 파트너를 찾는 것도 한 방법이다. 급성장하는 아태 지역의 특성상 광고 도달률을 강점으로 내세우는 광고 파트너와 손 잡기 쉽다. 하지만 이들은 광고 도달률을 어떻게든 끌어올리기 위해 부정광고의 유혹에 빠지기 쉽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프로드 발생 측정 도구도 갖춰야 한다. 현재 집행 중인 광고 캠페인에 부정광고가 섞여 들었는지 확인하고, 클릭·노출수 대신 전환율에 따라 비용이 책정되도록 하는 편이 좋다. 마지막으로 기업들은 부정광고와 맞설 수 있는 신규 기술 도입을 고려해야 한다. AI·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수백만 건의 광고 캠페인을 분석해서 부정광고의 유형을 파악하는 등 대책을 수립할 수 있다

 

원문기사: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9277597&memberNo=44054241

비즈리포트 IT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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